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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7 춘향뎐의 다른이야기 -방자전

회사서 엠티갔다온 재헌이가 집에오는길에 영화를 보자고 했다.
페르시아왕자를 보고 싶어했지만 내가 봤기때문에-_-ㅋ 다른걸 찾아보니 방자전이 있었다.
실은 이창동 감독의 시를 보고싶긴 했는데 요건 아가씨랑 봐야재밌을거 같아서 일단 패쓰 ㅋ
일단 내용은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결하게 얘기드리자면,
아는 대로 춘향전 얘기다. 첫 시작은 춘향전 얘기가 한참 지난후의 방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방자는 글을 모르기에 돈을 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책으로 내길 바라며, 작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이몽룡의 몸쫑 방자, 춘향을 사랑하게 된 몽룡과 방자, 하지만 방자의 신분이 하인이지만
그의 행동에 춘향과 향단은 빠지게 되고, 방자때문에 반사효과를 얻은(?) 몽룡..
물론 방자도 춘향을 꼬시기 위해 같은집에서 종노릇하는 마영감?의 초특급 교육도 받기도 하고...ㅎㅎ
여러모로 춘향의 마음을 뺴앗는데 성공하였는데, 극중간에 몽룡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데,
서약서를 쓴 몽룡은 춘향에게서 그것을 빼앗아 없애려고 했으나 글을 모르는 방자는 춘향에게 받은 서약서가 자신게 아니란걸 모르고 몽룡에게 전하게 된다. 몽룡은 춘향과 방자가 썸싱이 있었던것을 알게 되고 분노하여, 같이 한양으로 가던 몽룡을 두고 다른몸종과 한양으로 가게 되고, 고향 남원에 남게된 방자는 춘향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후 한창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되는 방자의 앞길에 몽룡의 과거급제 소식을 듣게 되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음란서생감독의 두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보는 내내 음란서생이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재밌습니다.! 평점으로 8.7점 정도 주고 싶네요 ^^
우리가 알던 춘향전이 원래 이런내용이었다면 우리들의 생각속에 있는 춘향과 이몽룡의 로멘스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로멘스를 만든건 결국 방자였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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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4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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